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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대동여지도에서 착안한 'BLANC', 예술이 조화되는 과정 보여주고파

관리자
2024-07-23
조회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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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에서 착안한 'BLANC', 예술이 조화되는 과정 보여주고파"

'BLANC' 총괄 기획자 김현정 케이리즈 대표 인터뷰


[편집자주] 2024 파리 패럴림픽 개최를 맞이해 국내 발달장애인 작가를 중심으로 한국-프랑스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한·불 특별교류전 'BLANC'이 열린다. 패럴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Sabine Bayasli Gallery에서 오는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총 15명의 아티스트와 만날 수 있다. (...)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태로 여러 분야가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양국 아티스트의 미술작품만 전시되는 기존의 단순한 전시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 기획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우리나라의 '대동여지도'입니다. 대동여지도는 지리학자 고산자 김정호가 여러 화공이 발품을 팔아 그린 22첩의 종이를 하나로 이어 붙여서 만든 지도로, 현대적인 의미로 보면 기획자라고 볼 수도 있죠. 22첩 각각의 그림을 그린 화공이 누구인지 대해서는 어떠한 기록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한불 특별교류전 '블랑'의 전시 기획 의도를 묻자 김현정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김 대표 자신이 김정호 후손이자 고려 후기 청도 김씨의 시조 김지대 영헌공 32대손이라고 소개했다.

"과거에 적용한 방법을 기반으로 현대에서 새로운 예술작품을 구현하게 된 것이죠. 과거 화공들처럼 참여작가를 한명 한명 발로 뛰며 직접 만나서 내용을 설명하고 섭외했다"라며 "과거에 무명으로 남았던 화공들과는 달리 모든 참여작가는 자신의 색깔이 담긴 조각에서 그들의 이름을 남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주관사인 케이리즈는 아트갤러리이자 다양한 형태의 전시기획과 아트콜라보레이션을 수행하는 기획자 집단이다. 가능성 가진 국내 작가를 발굴해 K-예술의 힘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준비과정에서 저희의 기획 의도에 대해서 공감하는 여러 단체에서 각자의 특화점을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하나둘씩 추가로 합류하게 되면서 전시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죠. 이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이 모든 전시의 추진과정이 여러 개인과 기업의 기부로 진행된다는 점이죠. 예술 그리고 장애인 아티스트에 대한 사회적인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과 한국, 프랑스의 신진작가 총 15명이 참여하는 협업작품을 중심으로 한다. 그들의 개인 작품은 물론 협업작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적용해 제작한 2차 저작물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자세한 지역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는 현재는 누구나 쉽게 지도를 이용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죠. 저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그들만의 색깔로 각각의 조각들을 새롭게 표현하고, 그 조각들을 하나의 화면으로 모아서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모든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한번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열리는 전시로 추진될 것이며, 다음 달 'BLANC' 전시 오픈 전까지 전시내용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지속해서 전할 것이며, 올해 전시 마지막까지 착실한 준비를 통해 좋은 전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머니투데이 박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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